
▲언터쳐블 디액션(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1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가수 활동은 물론 예능인으로서도 활발히 활약 중인 뮤지션 슬리피가 출연했다. 슬리피는 KCM의 초대로 눈맞춤방에 찾아왔지만, 그는 눈맞춤방에서 블라인드가 열리고 상대방이 언터쳐블의 멤버 디액션이라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동공 지진 끝에 완전히 굳어졌다.
디액션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 역시 KCM의 초대로 눈맞춤방을 찾아왔지만, 슬리피의 얼굴을 보자 말문이 막혔다. 너무나 불편한 분위기에, 제작진은 눈맞춤을 계속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아이콘택트’ 사상 최초로 블라인드를 중간에 닫았다.

▲슬리피(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블라인드가 닫히자 멍해진 슬리피는 “기분이 너무 이상했어요. 도망 가고 싶었어요”라며 “벌벌벌 떨려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슬리피보다 더 충격을 받은 듯한 디액션은 “이게 무슨 감정인지...뭐가 뭔지 모르겠어요”라며 닫힌 블라인드 뒤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까지 쏟았다.
만난 지 약 20년이 됐다는 두 사람이, 심지어 동반 입대까지 같이 할 정도로 '영혼의 단짝'이었던 두 사람이 어쩌다 이렇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는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