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김용건, 임현식, 전인권과 함께 콩나물볶음, 백합죽, 오징어젓갈무무침, 돼지고기두부조림, 배춧국을 만들며 한결같이 소박한 한 상과 함께 뜨거운 안녕을 고했다.

12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이 100회 특집 2탄으로 시즌 1을 마무리했다. 김수미가 보고 싶었던 ‘할배 특집’으로 제자들 김용건, 임현식, 전인권과 함께 맛있는 레시피는 물론, 따스한 울림까지 선사했다.

돌아온 제자들을 위해 김수미는 만들기 간편한 ‘콩나물볶음’을 첫 반찬으로 준비했다. 짭조름한 양념에 콩나물을 함께 볶는 것으로, 무침이나 찜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 반찬으로는 ‘백합죽’을 선보였다. 고급스럽고 쫄깃한 백합의 맛을 그대로 살린 부드러운 죽에 포인트가 되어줄 ‘오징어젓갈무무침’도 함께 요리했다. 한 가지 요리도 실수를 연발했던 할배들이 두 가지 반찬을 동시에 요리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중국의 마파두부를 한국식으로 만들어낸 ‘돼지고기두부조림’이 세 번째 반찬으로 소개됐다. 고소한 두부와 돼지고기, 매콤한 양념의 만남에 고소함은 배가 된다고.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는 밥도둑 반찬으로 현장의 인기를 끌었다.

김수미는 기본적이면서도 구수한 맛으로 그리움까지 불러일으키는 ‘배춧국’을 410번째 마지막 반찬으로 선정했다. 이에 전인권은 특별한 노래 선물로 수미네 가족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김수미와 오랜 시간 함께한 수제자 장동민은 본인의 집 앞에서 직접 채취한 식재료로 김수미만을 위한 한 상을 준비했다. 어느새 일취월장한 요리 실력과 정성 가득한 상차림으로 장동민을 가르쳤던 김수미는 물론, 현장에 있던 모두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