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되는 EBS '다큐 잇it-주식, 아직도 안 하세요?' 편에서는 코로나 19 이후 급증한 주식 열풍과 그 심리에 대해 짚어보고, 평범한 서민들이 부자가 되는 길이 과연 있는지를 고민해 본다.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하지만 열심히 일해서 평생을 모아도 서울에 집 한 채 장만하기 힘든 월급쟁이들이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난 3월, 코로나 19로 외국 투자자들이 10조 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하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사들이며 남녀노소 주식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왜 주식 열풍인가?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청년들, 투자로 자산을 관리하는 신혼부부, 전업 투자하는 중년, 가난한 시절을 버티고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누리고 있는 노년 투자자까지, EBS 다큐 잇it에서는 주식을 통해 불안한 현실 너머의 미래를 꿈꾸는 각 세대의이야기를 들어본다.

학창 시절 태권도 선수를 꿈꾸다 현재는 헬스장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오태양 씨. 20대 초반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시작했으나 20대 후반이 된 지금, 그의 생각은 달라졌다. 불안하고 안정적이지 못한 삶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느꼈고, 젊은 사람이 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대비책은 주식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두 곳의 헬스장을 오가며 일을 하고, 틈틈이 주식을 공부하고 투자하는 청년의 일상. 주식은 확실한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을까?

예비 엄마인 김신아 씨는 주부 2년차이자 자산관리사다. 취준생 시절 취업만 하면 뭐든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취업하니 돈을 벌고는 있지만 모으지 못하는 현실을 깨닫고 삶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잠시 전업 투자도 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다. 지금은 고객들의 자산 관리 일을 하며 주식 초보 남편과 함께 유튜브로 주식 강의를 하고 있다는 그녀에게 요즘 시대 재테크 법을 들어본다.

92년 증권회사에 들어갔지만 98년도 IMF 사태에 망하고, 2000년 IT 열풍 때 주식에 투자하다가 다시 망하고 증권방송 전문가 생활과 고3 수학학원 강사까지, 산전수전을 겪고 지금은 기러기 아빠이자 전업 투자자로 생활하고 있는 이준원 씨. 캐나다에 있는 가족을 생각하며 오늘도 혼자 밥을 해 먹고 여러 대의 모니터 앞에 앉아 주식 장을 연다. 초마다 엄청난 손익이 오르내리는 주식 그래프에 사람의 희로애락이 있다고 하는 전업 투자자, 그가 말하는 주식의 세계를 들어보자.
◆꿈을 이룬 노년 투자자
전원주택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며 주식투자를 하고, 유튜브를 통해 50~60대에게 주식에 대한 정보와 조언을 전하는 63세 최원호 씨. 지금은 평화롭고 넉넉하지만 사실 젊은 시절 이들 부부는 매우 가난했다. 사업을 하다 망하고, 단독주택 반지하에 자리가 없어 장롱을 눕혀두며 살았던 시절. 집 없는 설움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결심을 했다. 보증금 50만 원에 월세 6만 원짜리 집에 살던 그가 재력가가 되기까지, 힐링여행자 최원호 씨가 밝히는 부자 되는 방법. 그리고 금융전문가 존리 대표가 말하는 주식을 해야 하는 이유와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까지 소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