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짠 소스 찍어 먹는 망고와 대나무 벌레 튀김 등 이색적인 먹거리로 가득한 열대의 나라 태국으로 '세계테마기행'이 간다.
9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태국의 다채로운 밥상을 찾아 떠난다.
태국의 맛을 보기 위해 가장 먼저 치앙마이의 동쪽에 위치한 보상 마을로 향한다. 이곳에서 매년 열린다는 우산 축제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은 미인들의 퍼레이드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바로 길거리에 펼쳐진 기상천외한 음식들, 달고 짠 소스에 찍어 먹는 망고와 대나무 벌레 튀김까지 태국의 다채로운 맛을 느껴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연꽃이 만개한 탈레너이 호수. 탈레너이 호수는 태국어로 ‘작은 바다’라는 뜻이다. 바다처럼 넓은 호수에 화사하게 핀 연꽃을 감상하며 물고기부터 연꽃 줄기까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삶을 일궈가는 탈레너이 호수의 사람들을 만나본다.
호수를 떠나 포장되지 않은 산길을 한참을 달리다 보면 태국의 고산족인 아카족을 만날 수 있다. 작은 살림살이부터 집까지 모두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을 이용해 만들어 그야말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아카족. 정글 깊숙이 자리한 계곡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잡은 생선을 맛보고, 친절한 아카족 가족과 따뜻하고도 푸짐한 저녁 식사도 하며 아카족의 삶에 스며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