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에는 이적과 존박이 출연했다.
새 앨범으로 돌아온 이적은 “‘놀토’에 나오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없이 나올 수는 없지 않냐. 여기 나오려고 앨범을 낸 것과 다름없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가요계 신동엽, 문맥의 신이기 때문에 초대하고 싶었던 게스트”라는 붐의 소개에는 “문맥에 맞춰 가사를 쓰지만 (녹음) 현장에서 고쳐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받아쓰기도 못 맞히겠더라”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존박은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잘 안 듣고 멜로디나 비트 위주로 듣는다”면서도 “외래어와 굴리는 발음을 잘 캐치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과거 영어 자신감을 밝혔던 게스트들이 오히려 영어의 늪에 빠졌던 기억을 떠올리며 고개를 갸우뚱했고, 이에 존박은 “오늘 아무 도움도 안 될 것”이라고 선전포고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이날은 공격적인 랩이 몰아치는 고난도의 노래가 출제됐다. 존박이 받쓰에 깊이 빠져든 나머지 웃음기를 쏙 뺀 채 진지하게 임하자 붐은 “예능인데 웃으면서 하자”고 조언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적은 시종일관 천재 작사가의 면모를 뽐내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가사의 앞뒤 상황을 유추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대방출, 초반에는 멤버들의 감탄과 환호성이 이어졌다.
하지만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아이디어에 도레미들은 대혼란에 빠졌고, 급기야 원샷 단독 꼴찌 김동현으로부터 “작사를 너무 잘해서 더 헷갈린다. 그냥 저희가 할게요”라는 수모마저 당했다. 뿐만 아니라 이적은 가사를 놓고 혜리와 설전을 벌이던 중 ‘놀토 로고송’ 내기까지 받아들이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이런 일은 처음”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받쓰 도중 의문의 쿵쿵따 게임도 펼쳐지며 재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