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금동건(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금은화'라고 불리는 '인동초'에 관한 퀴즈를 시 쓰는 환경미화원 금동건 씨가 맞혀 상금을 획득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늘 하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선 음식물 수거함에서 시를 꽃피우는 '시 쓰는 환경미화원' 금동건 씨가 출연했다.
하루 9시간, 62군데를 돌며 무려 6,000kg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금 씨는 환경미화원이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천직'이라고 말했다. "쓰레기로 시 한 수를 건질 수 있다"라며 환경미화원이기에 다수의 시를 쓸 수 있었다고 고백, 쓰레기를 시적 소재 삼아 서정적인 멘트를 쏟아냈다.
음식물 쓰레기를 무지개에 비유하는 자기님의 낭만적인 인생 철학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날 그에게는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아 이름 붙여진 식물'에 관한 퀴즈가 출제됐다. 조세호는 "겨울에 칼바람을 견뎌내고 꽃을 피워내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여기서 유래해 인내와 끈기로 역경을 헤친 인물을 이 식물에 비유한다"라며 "하얗게 핀 꽃이 점점 노랗게 피워 '금은화'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무엇일까"라고 질문했다.
금 씨는 정답 '인동초'를 맞혔고, 그는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