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배우 송선미가 남편과 사별 이후에도 시어머니와 세상 가까운 고부 사이임을 보여줬다.
송선미는 27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 출연해 임지호 셰프, 강호동, 황제성이 사는 산꼭대기 집을 방문, 힐링 가득한 하루를 함께 했다.
송선미는 과거 SBS '식사하셨어요'에서 같이 출연했던 임지호 셰프와 친분을 자랑했다. 송선미는 이날 임지호표 묵간장에 큰 관심을 보이며 시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송선미는 "시어머니가 요리하시는 걸 좋아하신다. 그래서 임지호 선생님의 묵간장 비법을 배워가서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강호동의 팬이라고 밝히며 즉석에서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유난히 사이 좋은 고부 사이에 임지호 세프는 "시어머니와 원래 사이가 좋으냐"라고 물었다. 송선미는 "차로 5분 거리에 사시는데, 가면 너무나 반겨주셔서 활력이 된다"라며 "밖에 나가면 주위서 딸인 줄 안다"라고 웃었다. 또 딸 출산 후 4년여간을 시댁에서 '한집살이' 했다고.
이날 송선미는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황제성은 "얼마 전 큰 일을 겪으셨는데, 괜찮냐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어려워서"라고 머뭇거렸다. 송선미는 "주변에서 위로를 쉽게 못 건네시는 것 같다. 표현의 여부와 상관없이 나에겐 이미 위로의 마음이 전달됐다"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송선미는 "지금도 내가 괜찮아졌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아는 남편은 굉장히 멋진 사람이었기 때문에, 내가 멋있게 대처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남편의 웃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