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30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흰 소의 해를 맞이하며 다양한 동물 가족들의 연말 풍경과 그들의 삷 속으로 들어가 새해의 하얀 소망을 그려본다.
강원도 고성의 한 축사, 겉으로 보기엔 지극히 평범한 축사이지만 20년 째 소를 키워온 임근성 씨가 이곳에서 칡소를 키우고 있다. 황소의 모습에 검은 얼룩을 가진 전통소 칡소는 일제 강점기 때 품종 개량으로 도태 되었으나 1996년 이후 칡소 복원 사업 이후로 현재 전국에 4000여 마리가 있다.
육우 맛이 기존 한우와는 다르고 깊은 맛을 낸다는 칡소 임근성 씨 역시 그 맛에 반해 지금 100여 마리의 칡소를 사육중이다. 한 달 전 아들 창현 씨 역시 칡소의 종자를 지키고 아버지의 대를 이어 가겠다는 일념으로 축사 일에 뛰어들었다. 한 번 맛보면 잊지 못한다는 그 맛과 칡소를 지키려는 부자의 고집을 만나본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오늘은 육포하는 날이다. 기름기가 적은 엉덩이살 우둔살에 직접 담근 비법 양념장을 만들어 맛을 채우고 바람과 햇살이 잘 들나들게 말리면 종가의 육포가 완성된다. 오랜 시간과 이야기가 있는 맛. 고택의 육포 만드는 날 풍경과 그 보다 더 깊은 고부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