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러문항' 강상희 대표(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킬러문항' 같은 2020년이었다고 강상희 상상국어평가연구소 대표가 말했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전 수능출제위원 강상희 상상국어평가연구소 대표가 출연해 수능 출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했다.
무려 5번의 수능 출제 경험이 있는 강 대표는 출제위원 선발 조건부터 수능 문제 출제 과정, 외부와 연락이 완전히 차단되는 합숙소 생활까지 생생하게 전했다.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수능 출제 1급 비밀을 말하고는 묵음 처리를 부탁하고, 의외의 유머러스함으로 합숙소 에피소드를 대거 방출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강 대표는 2020년을 한 마디로 표현해달라는 말에 '킬러문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어려워서 정말 풀기 어렵고, 푸는 사람이 적은 문제를 킬러문항이라고 말한다"라며 "코로나19가 우리를 괴롭혔던 올해 상황이 노력해도 풀기 힘든 킬러문항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해 열심히 노력했으니 내년에는 풀어내지 않을까"라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강 대표에게는 '옛 선조들이 책거리를 할 때 나눠 먹었던 떡'에 관련된 퀴즈가 출제됐다. 정답은 '송편'으로, 속이 꽉 찬 송편처럼 학생 또한 학문의 가득 채워 뜻을 펼치라는 뜻에서 송편을 나눠먹었다. 하지만 강 대표는 안타깝게도 정답을 맞히지 못했고, 대신 '자기 백'에서 캡슐 커피 머신을 뽑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