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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잇it' 싱글대디ㆍ싱글맘, 한 부모들의 이야기

▲'다큐 잇it'(사진제공=EBS1)
▲'다큐 잇it'(사진제공=EBS1)
'다큐 잇it'이 싱글대디, 싱글맘 등 가정의 생계와 자녀의 양육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한 부모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18일 방송되는 EBS 다큐 잇it-대한민국에서 한 부모로 산다는 건'에서는 한 부모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부모 가정을 향한 사회적 인식과 편견, 그리고 제도적 문제를 들여다본다.

엄마, 아빠 둘이 아닌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자녀의 양육부터 가정의 생계까지 전부 신경 써야 하기에 책임감이 막중하기만 한 그들. 바로 한 부모 가정의 가장들이다. 두 명의 몫을 혼자 감당해야 하기에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그들이지만 미혼모, 미혼부 가정을 비롯한 한 부모 가정에 대한 특별한 편견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 있고, 제도적으로 취약하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빠 혼자서는 아이의 출생신고를 할 수 없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키우고 있는 미혼부 김지환 씨. 김지환 씨의 딸은 태어난 지 1년 4개월 만에 출생신고를 할 수 있었다. 혼인 외 출생자의 경우 아이의 엄마만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는 법 때문이었다. 현재는 아이의 아빠도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랑이법이 개정되었지만, 그마저도 엄마의 인적사항을 모르는 경우에만 가능한 일이다.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미혼부와 아이들, 아빠 혼자 아이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되는 날은 과연 언제쯤 오게 될까.

◆돈을 많이 벌어선 안 되는 엄마들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미혼모 정수진 씨는 미혼모들을 위해 상담 봉사를 하고 있다. 고민은 많아도 이야기할 곳이 마땅치 않아 속앓이만 하고 있을 미혼모들의 마음을 정수진 씨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출산 후 아이를 양육하기로 결심하더라도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정수진 씨. 정부의 지원을 받더라도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데, 그 기준이 2021년 현재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결국, 미혼모들은 가난한 삶을 유지하면서 정부 지원을 받을 것인지, 지원을 포기한 채 제대로 된 직장을 다닐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나는 엄마이자 대학생입니다

올해 스물일곱 살인 김하린 씨는 간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자 열 살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이지만 생계와 양육, 모두 책임져야 하기에 낮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일하고 저녁엔 가사와 육아를 담당해야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학업을 이어 나가기가 쉽진 않지만 그럼에도 휴학 한번 하지 않고 열심히 학교에 다닌 이유는 그저 아이 때문이라는 김하린 씨. 대학생이자 엄마로서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나가는 김하린 씨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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