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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진도 달래 비빔밥, 봄의 보약 맛보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이 진도 전매자 씨의 달래 비빔밥과 삼척 임정숙 씨의 봄농사 등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소식을 찾아 꽁꽁 숨은 봄 찾기 여정에 나선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강원도 삼척, 심심산골에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임정숙 씨. 일일 시골 체험을 하겠다며 찾아온 사촌 언니 순미 씨와 함께 봄 찾기 여정에 나선다. 아직은 찬 기운이 감도는 거친 산길을 오르는 두 사람. 봄을 보여주겠다는 정숙 씨의 호언장담에 괭이로 땅을 파보지만 돌밖에 걸리지 않는다. 과연 언 땅속에서 봄을 발견할 수 있을까? 소 축사의 거름을 지게에 지고 밭으로 나르며 봄 농사를 준비하는 정숙 씨 부녀와 순미 씨. 그 고생에 보답하듯 엄마 복례 씨가 양팔 걷어붙이고 요리를 시작한다. 봄볕 아래 마음이 먼저 따뜻해지는 엄마의 밥상을 맛본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흰 눈이 두껍게 쌓인 전라남도 진도군. 이 눈 속에 봄이 꼭꼭 숨어있다며 바가지와 호미를 들고 눈길을 헤쳐나가는 전매자 씨를 만났다. 눈 아래 숨어있는 봄의 정체는 바로 톡 쏘는 향을 뿜는 달래이다. 하얀 눈을 쓸어내자 비로소 새파란 고개를 내민다. 요즘 먹는 달래는 최고의 보약이라는 매자 씨. 그 보약을 다름 아닌 이웃집으로 가져가는데. 오랜 세월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이웃 할머니와 눈 밑에서 캔 달래 역시 나누려는 것. 소박하지만 다른 반찬 필요 없는 달래 비빔밥을 해 먹는다. 요리 솜씨뿐 아니라 노래 실력까지 출중한 소리꾼인 매자 씨. 새싹이 언 땅을 뚫고 힘차게 올라오듯 눈발 속에서 할머니들의 흥겨운 듀엣이 펼쳐진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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