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1회에서는 결혼식 당일 도주한 남자친구 구성찬(김범수)을 쫓는 수지(남지현)와 엄마(박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지는 번번히 아나운서 시험에 불합격하고 잔뜩 기가 죽은 상태였다. 엄마는 딸의 기를 살려주고자 한강으로 함께 바람을 쐬러 갔다.
한강에 도착한 수지는 갑작스러운 헛구역질에 푸드트럭에 실수를 할 뻔 했다. 그 트럭에서 구성찬이 나왔고, 그는 수지에게 드립커피를 내려주며 낙방을 위로했다.
수지와 구성찬은 또 다시 우연히 만났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고, 엄마는 두 사람을 결혼시키려 했다. 결혼을 앞두고 수지는 성찬에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엄마 도움 받지만, 이제 결혼하고 나면 독립할거야. 엄마도 자주 오지 말라고 할거야"라며 당차게 두 사람의 힘으로 살아갈 것을 결심했다.
성찬은 "난 너만 있으면 돼"라며 사랑을 고백했지만 그 순간 걸려온 전화에 남자친구는 "나 돈 없어"라며 뭔가에 쫓기는 표정이였다.
결혼식날 엄마와 수지는 한껏 들떴다. 엄마는 하객들에게도 예비사위 성찬을 자랑했다. 그런데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했던 남자친구는 결혼식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수지는 엄마에게 성찬을 찾으러 가자고 재촉했다. 하지만 엄마는 "뭔가 냄새가 난다"라며 수지에게 성찬이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으니 깔끔하게 잊자고 말했다. 하지만 수지는 "나한테 괜찮다고 말해준 사람은 걔 하나였어"라고 말했다.
수지는 성찬의 친한 동생(문상훈)에게서 성찬이 "속초에 '나쁜 년'이 살고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수지와 엄마는 성찬을 찾기 위해 속초행을 택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2회는 16일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