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김성은♥정조국 부부는 연애 시절 단골집이자 열애설이 나게 된 냉동 삼겹살집을 찾아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당시를 회상하며 김성은은 “우리 소개팅했을 때 연예인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나온 거냐”고 물었다. 정조국은 “그날 심심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성은이 “그럼 만나고 맘에 들었냐”라고 묻자 정조국은 “이건 내가 안고 가야 한다. 당신이 쫓아다닌 건 유일한 내 자랑거리다”라고 했다. 이날 정조국은 김성은을 놀리듯 얘기하다가도 “안 예뻤으면 결혼 안 했지”, “사실 완전 내 스타일이었지”라며 ‘밀당’을 선보여 김성은을 사르르 녹게 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성은은 “우리가 결혼하게 된 계기가 자기가 부상당하고 내가 간호하면서인 것 같다”라면서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정조국의 모습에 눈물 쏟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정조국은 “우리 병원에서 진짜 친해졌다”라며 당시 지극 정성으로 간호해준 김성은을 떠올렸다.
김성은은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음식과 게임기들을 가져다주고 잠깐의 틈에도 병원을 찾았었다고. 정조국은 “쪽침대에서 자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선택은 결혼이다”라며 무심한 듯 진심을 고백해 달달함을 안겼다. 김성은은 “진짜냐. 갑자기 울컥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은과 스페셜 MC 백지영은 “재완 씨는 라면으로 풀어도 괜찮다”라며 문재완의 편을 들었지만, 이지혜는 “남편들 복부비만이 없으면 말씀하지 말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문재완은 “사실 하나 더 주문한 게 있다. 갖고 싶었던 게 있다”라면서 라면 계량기를 꺼내들며 ‘찐 웃음’을 지어 결국 이지혜를 웃게 했다.
이후 이지혜는 개인 방송 팬들이 보내준 가발을 꺼내 들었다. 문재완이 차은우 가발을 쓰고 나타나자 이지혜는 “숱 많으니까 훨씬 낫다”라며 환하게 웃었고, 이에 문재완은 “분노와 화가 결국 머리 때문이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재완은 장발 가발에도 도전했다. 이지혜는 딸 태리처럼 문재완의 머리를 양갈래로 묶어줬다. 그러나 가발을 쓴 아빠의 모습에 태리는 “아빠 무섭다”라며 눈물을 흘려 폭소를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