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월요일 오후 7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노휘오(정우 분)와 분노유발 100%의 이민경(오연서 분),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로 정우(노휘오 역)와 오연서(이민경 역)의 살벌 코믹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17일 공개된 ‘이 구역의 미친 X’의 캐릭터 티저 영상에서는 시사프로그램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콘셉트로 구성돼 보는 이들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먼저 노휘오의 모습을 담은 티저영상에는 아파트단지를 채우는 절규 섞인 메아리가 들려와 귀를 자극한다. 이에 몇 달 전부터 소리가 났다며 벌벌 떠는 부녀회 회장님의 인터뷰로 상습범의 소행임을 짐작케 한다. 소음의 주인공인 노휘오는 만취한 상태이거나 일그러진 표정으로 쉴 새 없이 길거리에서 소리 지르고 온몸으로 벽을 쳐 시선을 받는다.
또 “야! 너 앞에 분노 안 붙여 분노!”라고 외치며 누군가를 향해 실랑이를 멈추지 않는가 하면 양팔을 붙들린 채 화를 내고 있어 이 같은 행동을 하는 이유에 물음표를 던진다.
한편, 이민경의 캐릭터 티저영상에서는 누군가에게 쫓기는지 연신 뒤돌아보며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이중삼중 커튼을 치고 꺼진 가스레인지를 기웃거리며 엘리베이터 안 사방을 두려운 눈길로 살펴보는 등 어딘가 심상치 않은 행동을 보인다.
이를 본 목격자는 “그 여자 엄청 유명하대요, 갑자기 뒤에서 누가 쫓아온다, 훔쳐본다, 가스가 샌다, 몰카가 달렸다, 무슨 일이 있었다는 뭐 그런 말도 있긴 있는데...”라고 말끝을 흐려 이민경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에 이민경은 머리에 꽃을 꽂고 가운뎃손가락으로 선글라스를 올리며 “미친 사람 같죠? 그래야 사람들이 날 피하니까”라고 전해 매사 불안하고 예민한 그녀의 사연을 궁금케 한다.
더불어 노휘오와 이민경은 서로에게 거침없는 폭언을 남겨 웃음을 자아낸다. 이민경은 노휘오를 두고 “제 앞에서 저를 계속 미행한 것 같아요”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진 데 이어 엘리베이터 안에서 노휘오의 머리를 때리고 차 위에 올라가 발을 차고 두드린다. 이런 이민경을 본 노휘오는 “미치려면 진짜 곱게 미쳐야지”라며 한숨을 내쉬어 폭소를 유발한다. 각기 다른 분노에 찬 두 사람이 어떻게 얽히고설킬지 첫 공개일이 기다려진다.
이처럼 ‘이 구역의 미친 X’는 캐릭터 티저영상 공개를 통해 과연 남들과 다른 텐션의 노휘오와 이민경 두 미친 X가 앞으로 어떻게 얽히며, 살벌한 일상을 청산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사연이 많아 보이는 두 남녀의 살벌한 코믹 로맨스를 그려낸 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는 24일 월요일 오후 7시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수요일에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