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필립은 지난 1일 방송된 MBN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킹’의 2라운드 1대1 지목 대결에서 김래현과 맞붙어 승리를 거뒀다.
이날 류필립은 훈훈한 비주얼로 무대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출연진들은 “훈남 대 훈남, 비주얼킹들의 대결이다”며 무한 칭찬과 뜨거운 리액션을 더했다.
류필립은 김래현의 무대와는 180도 분위기의 무대로 반격에 나섰다. 정의송의 ‘님이여’를 선곡한 류필립은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해금을 이용한 국악 퍼포먼스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무대를 연출했다.
류필립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절규하듯 내지르며 청중을 압도하는 동시에 무대가 끝나갈 무렵 눈물을 흘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대에 오르기 3일 전 성대 결절 진단을 받았다는 류필립은 “압박감이 목을 조여왔지만, 무대가 소중한 만큼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죽을 힘을 다해 노래했다”고 밝히며 스튜디오를 무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류필립은 성대 결절임에도 청중평가단과 킹메이커로부터 고득점을 받으며 승리를 거머쥐었고 소향은 “성대 결절을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보컬 실력이다. 여운을 사용해 기승전결을 만드는 류필립의 스킬은 정말 프로패셔널하다”고 극찬했다.
류필립은 한이 가득 서린 보이스와 함께 절절한 감정 연기로 ‘올크라운’의 존재감을 빛낸 데 이어 2라운드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진짜 가수’로 활약하며 3라운드에 대한 청중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검증된 실력자들만 남은 만큼 더욱 격렬한 경연이 펼쳐질 ‘보이스킹’ 3라운드는 다음 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이어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