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팔 전남친' 배우 박정민이 영화 '기적' 홍보를 위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배우 박원상과의 인연을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충무로 캐스팅 0순위에 오른 배우 박정민이 출연했다. 그는 오로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명문대 대신 한예종을 선택한 사연부터 전설로 남은 한예종 면접 비하인드 스토리, 무명시절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를 공유했다.
이날 박정민은 '유 퀴즈' 애청자임을 밝히면서 영화 '기적' 홍보를 위해 출연했으나 개봉이 밀렸기 때문에 영화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박정민을 위해 조세호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았는데 기적 같은 일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민은 tvN '응답하라 1988'에 특별 출연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박정민은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류혜영)의 남자친구로 등장해 "응답하라 시즌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나쁜 역할이었을 것"이라며 "욕 많이 먹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배우 박원상과의 인연을 밝혔고, 박정민은 "미래를 기약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던 시절 박원상 선배는 너 내가 지켜볼 거니까 잘 하라고 하셨다. 그 말이 아니었으면 중간에 포기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정민에게는 그리스어로 길과 따르다를 뜻하는 두 단어의 합성어에서 유래된 '메소드'를 묻는 퀴즈가 출제됐다. 메소드는 러시아의 연극 연출가 스타니슬랍스키가 만든 연기론 시스템에서 출발한 것으로 극 중 캐릭터와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일치한 연기를 일컫는 말이다.
박정민은 정답을 맞혀 상금 100만원을 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