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이 불의 고리가 만들어 낸 1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 화산이 품고 있는 삶과 뜨거운 풍경을 만난다.
3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화산마을 다이어리, 인도네시아에서 때 묻지 않은 자연과 그 속에서 행복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낸다.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사진제공=EBS1)
인도네시아의 높은 화산군으로 둘러싸인 고원지대, 반둥(Bandung). 20세기 초 네덜란드인에 의해 개발되어 ‘자바의 파리’로 불리는 아름다운 시내를 스쿠터를 타고 관광한다. 그중 서부 자바 최고의 명소가 다 보인다는 마스짓라야 모스크에 올라 반둥 시내를 한눈에 감상한다. 재작년까지도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는 위험한 활화산, 땅꾸반 쁘라후(Tangkuban Perahu) 트레킹을 떠나 살아있는 불의 고리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고, 약 1400m에 위치한 도마스 분화구(Domas Crater)에서 유황 온천도 즐긴다. 화산 바로 아랫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찌꼴레(Cikole) 마을에서 매일 아침 화산으로 출근한다는 주민들의 일상도 엿본다.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사진제공=EBS1)
자바섬을 대표하는 순다족(Suku Sunda)이 살고 있다는 자바섬(Java). 순다족 학교를 방문해 귀여운 학생 데니와 친구들의 가파른 하굣길에 함께하는데, 가는 길마다 동물원과 식물원이 된다! 숨이 턱 막히는 산속에 위치한 데니의 집에는 도시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형 아리가 동생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그 이유는 야자 수액 채취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해서다. 형제의 특별한 가족 사랑이 담긴 야자 설탕을 맛본다.
마지막 여정은 인도양이 기다리고 있는 발리의 타바난(Tabanan) 마을로 향한다. 발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늘 인기 만점이라는 랍스터를 잡기 위해 전통배 주풍을 타고 바다로 나선다. 만만치 않은 파도와의 사투를 벌이며 낚시를 시작해본다. 이게 웬걸? 물고기에, 게에, 랍스터에 심지어는 상어까지 잡힌다. 기분이 좋아진 어부 마데 씨의 집으로 향해 직접 잡은 랍스터로 수프도 맛보며 가슴까지 따뜻한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