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고부열전'(사진제공=EBS1)
4일 방송되는 EBS1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도전 정신이 강한 며느리의 식당 개업을 앞두고 걱정이 앞서는 시어머니의 사연을 소개한다.
결혼 11년 차 며느리 이라희 씨(35)는 자신의 친정 나라, 우즈베키스탄 전문 음식점 개업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 시국에 식당을 여는 거라 걱정이 될 법도 한데, 그녀는 자신만만하다. 오랫동안 식당 사장님을 꿈꾸며 다른 가게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착실히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은 고국에서 대학을 수석 입학했을 정도로 엘리트였을 뿐 아니라 그동안의 인생에서도 실패한 적이 없기에 이번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다문화 고부열전'(사진제공=EBS1)
막상 식당에 도착해서 살펴보니, 시어머니의 눈엔 부족한 것 투성이다. 개업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어수선한 상태이고 돈 한 푼이라도 더 아껴야 하는 마당에 며느리는 좋은 그릇과 비싼 새 가전만 찾아대 시어머니의 속을 태운다. 이미 식당을 해본 경험이 있는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도전이 그저 무모한 행동으로 느껴져 잔소리가 늘고 고부는 사사건건 부딪치며 언성이 높아진다.

▲'다문화 고부열전'(사진제공=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