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11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어깨에 얹어놓았던 무거운 짐 내려놓고 누리는 인생 쉼표, 행복 누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해발 1,000m 이상의 소백산맥이 남서로 뻗어있어서 병풍에 둘러싸인 듯 아늑한 충북 영동의 산골. 물한계곡의 수려한 물줄기를 따라가면 김선도 씨가 있다. 이곳이 고향이라는 그는 통나무 학교에서 집 짓는 방법을 배워 재활용 자재와 흙, 나무를 이용해 손수 흙집을 지었다. 밭일을 도우러 한달음에 달려온 친구들과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아 모닥불을 피워내 구워 먹고 물놀이를 즐기며 땀을 닦아낸다. 그리고 시원한 수박을 크게 한입 베어 물면, 그들에겐 오늘 하루가 행복이 가득 차오르는 달콤한 추억이 될 것이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