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악마판사' 백현진, 거침없이 드러낸 권력욕…긴장감 높인 '허중세'

▲'악마판사' 허중세 대통령 역의 백현진(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악마판사' 허중세 대통령 역의 백현진(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악마판사' 백현진(허중세 역)이 검은 속내를 드러내며 김민정(정선아 역)을 향해 발톱을 드러냈다.

지난 7~8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가벼운 언행 뒤 속을 알 수 없는 대통령 허중세 역을 맡아 대체불가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백현진이 장기 집권을 향한 야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극 중 법무부 장관 차경희(장영남)는 허중세와 독대를 청했다. 허중세는 2년만 있으면 청와대 입주할 양반이 어떻게 이렇게 됐냐며 비아냥댔다. 차경희는 굳은 얼굴로 지난 대선 때 비자금 내역과 광화문 폭동에 대한 파일을 강요한(지성)에게 넘기겠다며 이 모든 걸 중단하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허중세는 부인 도연정(정애연 분)을 불러 역공에 나섰다. 허중세와 도연정은 차경희의 아들 이영민(문동혁 분)이 어릴 때부터 마약한 사실을 들먹이며 법대로 하겠다고 해 차경희를 굴복시켰다. 결국 궁지에 몰린 차경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허중세는 바로 차경희의 파일 찾기에 나섰고, 차경희가 피던 시가에서 메모리칩을 찾는데 성공했다.

허중세는 이후 사회적 책임 재단 인사들과 함께 모임을 가졌다. 정선아(김민정)에게 고생 많았다며 칭찬한 허중세는 다음 할 일로 강요한(지성 분)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제거하기보단 끌어들이자며 차기 대통령으로 강요한을 미는 정선아에게 허중세는 차기가 꼭 있어야 하냐고 의미심장하게 물어 놀라움을 안겼다.

정선아가 "대선이 2년밖에 안 남았다"라고 하자 허중세는 "대선이 꼭 있어야 하느냐"라며 자신의 검은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강요한이 이용 가치가 있다는 정선아에게 허중세는 막말을 던졌고, 강요한이 차경희의 파일로 자신들을 제거하려 했다면서 소리를 질렀다. 허중세에게선 이전에 보지 못했던 기묘한 아우라가 느껴져 소름을 돋게 했다.

허중세는 극 초반 막말로 유명한 유튜버 출신, 그리고 과거 사회적 책임 재단 인사들에게 비굴하게 비위를 맞추며 대통령 자리까지 오른 모습 등으로 최종 보스보다는 독특한 빌런으로만 인식돼왔다.

재단 이사장과 차경희가 사라진 후 최종 보스에 오른 정선아를 향해 발톱을 드러내며 권력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는 허중세의 서늘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백현진의 광기 어린 눈빛과 말투는 캐릭터를 더욱 리얼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데 크게 일조했다.

허중세가 야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만큼 앞으로 극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기대를 높이는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