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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산청 수선사 여경스님ㆍ청주 마야사 현진스님의 따뜻한 정원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이 산청 수선사 여경스님과 청주 마야사 현진스님의 따뜻한 정원을 만나러간다.

20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나무처럼 평안의 그늘 드리운 수행자가 있는 여름의 산사로 떠나본다.

경상남도 산청, 산에 둘러싸여 있어 고즈넉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수선사. 여경 스님은 호미 한 자루로 다랑논을 파내 연지를 만들고, 삐걱삐걱 소리 정겨운 목책길 손수 만들었단다. 여전히 새벽 일찍 기상해 호미를 들고 산사를 누비는 스님. 정원을 관리하는 것이 스님만의 특별한 수행 방법이라는데. 연못에서 자라는 백련의 잎으로 만든 연잎밥은 여름날 수행의 별미. 정원을 찾아온 사람들의 마음이 정화되길 바라는 여경 스님의 작은 염원이 담겨있는 수선사로 향해보자.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충청북도 청주에는 10여 년 전 마야사를 창건하고 손수 사찰을 꾸며온 현진 스님이 있다. 능소화, 봉선화, 마리골드 등 꽃이 흐드러지게 핀 스님의 여름 정원, 그중에서도 여름꽃의 으뜸은 푸르른 '녹음'이란다. 스님은 녹음 짙어가는 정원을 온종일 서성이며 호미 한 자루로 풀 정리를 하고, 작은 연못으로 떨어지는 대나무 수로도 뚝딱 교체한다. 이렇게 잘 가꿔놓은 정원과 꽃밭을 또 다른 누군가와 나누는 스님. 스님의 정원은 벌을 치는 도반 설몽 스님의 한봉장이 되기도 하는 터. 스님은 이 작은 정원이 이곳을 찾는 모두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소망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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