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사진제공=SBS)

모델 차수민, 김진경, 송해나, 아이린의 분투에도 'FC 구척장신'이 '골 때리는 그녀들' 3·4위전에서 패배했다.

최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한 'FC 월드클라쓰'와 'FC 구척장신'의 3·4위전이 펼쳐졌다. 두 팀의 대결은 최진철 감독의 전·현직 팀들의 대결로도 관심을 높였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깬 주인공은 'FC 월드클라쓰' 에바였다. 에바는 복부와 얼굴에 공을 맞기도 했으나 고통을 꾹 참으며 꿋꿋하게 경기에 임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에바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킥인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전에선 'FC 구척장신' 한혜진의 불운이 겹쳤다. 한혜진은 동점골을 넣은 듯 했지만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골이 무효가 됐고, 머리에 공을 맞고 쓰러졌다. 결국 한혜진은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현이는 선수들에게 한혜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3배 더 열심히 뛸 것을 강조했다.

'FC 구척장신'은 열심히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반면 'FC 월드클라쓰'는 두 골을 더 넣었고, 한혜진에 이어 차수민까지 근육 경련으로 쓰러졌다.

결국 동메달은 'FC 월드 클라스'에게 돌아갔다. '월드클라쓰' 선수들은 승리의 기쁨을 나눴고, '구척장신' 선수들은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현이는 병원에 간 한혜진에게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