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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영상 크리에이터 두 청년의 행복한 여행(사랑의가족)

▲'사랑의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가족'(사진제공=KBS 1TV)
시각장애인 영상 크리에이터, 고수빈 씨와 박정인 씨의 행복한 여행을 전한다.

16일 방송되는 KBS1 '사랑의가족'에서는 ‘흰지팡이의 날’을 맞이해 시각장애를 가진 두 청년의 특별한 여행을 함께한다.

매년 10월 15일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흰지팡이의 날’이다. ‘흰지팡이의 날’을 맞이해 시각장애를 가진 두 청년이 특별한 여행길에 올랐다. 장애를 당당하게 드러내고 개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장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영상 크리에이터, 고수빈 씨와 박정인 씨다.

▲'사랑의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가족'(사진제공=KBS 1TV)
아나운서가 꿈이라는 대학생 고수빈 씨(22세)는 미숙아 망막증으로 태어났다. 전맹 시각장애인이지만 공부는 물론이고 화장하기, 피아노 연주,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내고 있는 그녀. 조금 느릴 뿐,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싶었다. 흰지팡이의 날을 맞이해 이번에도 특별한 도전에 나섰다. 다름 아닌 ‘여행’이다. 비장애인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 없이는 낯선 곳에 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그녀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든든한 길벗이 생겼기 때문이다.

바로, 시각장애인 창작가로 활동 중인 박정인 씨(34세)다. 정인 씨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낄 만큼 시력이 안 좋아진 건 대학교 졸업 무렵이다. 급격한 시력 저하로 오랜 시간 준비했던 배우의 길도 포기해야만 했다. 그녀는 갑자기 찾아온 삶의 변화에 방황하던 것도 잠시, 장애를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영상을 만들기 위한 글쓰기, 촬영, 편집까지 혼자서 해내며 ‘시각장애인의 삶’을 알리고 있다.

▲'사랑의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가족'(사진제공=KBS 1TV)
기존 언론 매체에서 다소 무겁고 우울하게 장애인을 그려냈던 것과는 달리, 자신만의 목소리로 유쾌하고 발랄하게 장애인의 삶을 그려내며 장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수빈 씨와 정인 씨. 전맹 시각장애인과 중증 시각장애인이 함께 떠나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 과연 그녀들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시각장애인들끼리 떠나는 특별한 여행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장벽과 편견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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