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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목청, 두 약초꾼의 가을의 선물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가을의 보물 목청을 찾으러 강원도 영월로 떠난다.

18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제철 보물의 보물찾기 여정에 동행해본다.

가을이면 산을 타는 두 남자가 있다. 약초꾼 경력 22년 차 강주호 씨와 17년 차 김동인 씨는 가을 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보물, 목청을 찾기 위해 강원도 영월의 험난한 산길을 오른다. 가파른 절벽 길을 오르며 인적도 없는 산길을 한참을 가던 주호 씨 일행, 갑자기 마주한 땅벌의 위협도 무릅쓰고 등산을 감행한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서너 시간이 넘은 산행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목청, 1000고지 남짓한 산을 800고지 가까이 오르자 그들이 먼저 한 일은 바로 비박 준비. 이 산을 내려가기 전 무조건 목청을 찾고야 말겠다는 그들의 굳은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잠깐의 휴식 뒤에 다시 시작된 산행, 주호 씨는 걸음을 멈추고 고목에 귀를 기울인다. 꾼들의 귀에 잡힌 건 바로 벌 소리, 고된 산행 끝에 드디어 보물을 찾아냈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기쁨도 잠시, 목청은 찾은 순간부터가 시작이라는 두 사람. 고목 안으로 날아 들어가는 벌의 방향으로 목청의 위치를 파악하고 고목을 잘라내 얻어내기까지 그 정성도 반나절이 꼬박걸리는 작업이니 그럴수 밖에다. 그렇게 오랜시간의 작업 끝에 드디어 대면하게 된 귀한 목청은 황금빛 그 자태를 드러낸다. 14kg에 가까운, 그야말로 대박 보물을 찾아낸 두 남자의 얼굴에 드디어 미소가 번진다. 가을이면 떠나는 두 남자의 황금빛 산행을 함께 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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