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산이가 '쇼미더머니(쇼미10)'에서 탈락했다. '10수생' 에이체스는 극적으로 생존했다. 베이식 비오 쿤타 조광일 등도 합격했고, 키츠요지는 선택을 받지 못했다.
29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0'에서는 4차 미션 '팀 래퍼 캐스팅'이 진행됐다. 3차 미션까지 생존한 33명의 래퍼들 중 각 팀별로 5명씩, 20명만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었다.

프로듀서 공연과 참가자들의 어필 랩, 3분 프러포즈까지 모두 마친 뒤 프로듀서들은 자신들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래퍼들을 호명했다.
개코-코드쿤스트 팀은 신스, 아우릴고트, 태버, 조광일, 안병웅을 선택했다. 자이언티-슬롬 팀은 던밀스, 소코도모, 카키, 노스페이스갓을 팀원으로 선정했다. 마지막 한 자리는 공석으로 놔뒀다.

토일과 염따는 송민영, 365LIT, 황지상, 쿤타, 베이식과 한팀이 됐다. 토일-염따 팀에 들어가길 원했던 산이는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레이와 마이노(송민호)는 아넌딜라이트, 지구인, 비오, 머드 더 스튜던트, 언오피셜보이과 팀을 이뤘다. '쇼미더머니'에 10년 동안 지원했던 에이체스는 '그레이노마' 팀을 원했지만 호명되지 않았다.

자이언티-슬롬 팀의 공석 한 자리를 두고 14명의 래퍼들이 '2차 캐스팅'을 기다리게 됐다. 두 팀은 베테랑 산이와 '언더독' 에이체스 중 고심했다. 프로듀서들의 선택은 에이체스였다.
자이언티는 "에이체스 지인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 저 사람한테 에너지 써 줄 프로듀서가 필요하다"라며 에이체스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아쉽게 탈락한 산이는 "밖에 나와서 오랜만에 이런 경험을 하는 정말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라며 "응원해준 분들에게 미안한 감정도 들고, 또 아쉬운 마음도 크고 지나간 모든 일들이 다 꿈 같은 것 같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렇게 사람들과 함께 있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쇼미더머니11'에 출연을 희망했다.
한편, 다음주 6화에서는 각 팀의 음원 미션이 예고됐다. 이 과정을 통해 각 팀에서는 래퍼 1명씩 탈락시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