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드래곤이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9% 감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4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라고 공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중국 OTT를 상대로 한 일회성 판매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작 ASP(평균판매단가) 성장 추세를 유지했다. 매출은 1,161억 원으로 9.23% 증가했고, 순이익은 148억 원으로 39.59% 늘었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갯마을 차차차'를 비롯해 '유미의 세포들', '악마판사', '하이클래스' 등 멀티 장르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 유통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매출 중 판매 매출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성장했다. 매출 비중은 55.9%로 전년 동기 대비 8.1%P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갯마을 차차차',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킹덤: 아신전'과 같은 OTT향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이룬 고성장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역시 디지털 라인업 공급 확대를 추진하며 판매 성과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편성 매출은 TV 방영 편수 감소 영향으로 362억 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퓨전 사극 '어사와 조이', 스릴러 '해피니스', 판타지 '불가살' 등 장르를 다각화하여 전년 동기 대비 1편 증가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티빙, 아이치이 인터내셔널 등 디지털 플랫폼 라인업을 확대시켜 나가고, 공격적인 IP 사업을 전개한다.
전년 동기 대비 3.7%P 상승해 총 매출의 12.9% 비중을 차지한 기타 매출 부문도 프리미엄 IP를 바탕으로 한 라이선스 사업, 메타버스, NFT 사업 등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