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지리산'에서는 이다원(고민시)의 죽음과 생령으로 사람들을 지키려는 강현조(주지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다원은 서이강(전지현)의 부탁을 받고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산에 표식을 남기러 갔다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다원은 실종 직전에 조대진(성동일)을 만났고 그와의 대화를 휴대폰에 녹음했다. 이어 이다원의 시신과 함께 조대진의 장갑까지 발견되자 서이강은 "정말 대장님이 그런 것이야. 현조도 그런 거냐"라고 의심했다.
그 시각 생령 강현조는 자신을 본 등산객을 통해 서이강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등산객은 "이번에 남긴 건 자기가 아니라고 했어. 그 귀신이 그렇게 말했다"라고 했다. 이에 서이강은 "현조가 아니라면 대체 누가 왜 표식을 남긴 거지?"라며 휠체어를 타고 산에 오르려다 실패했다.

김계희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양근탁을 찾아가 "검은다리골 마을 잊었어요?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다 잊었냐고.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내가 막을 겁니다"라고 소리쳤다.
그런 상황에서 벌어진 산신제에서 서낭기가 떨어지자 이문옥(김영옥)은 손녀 서이강에게 “서낭기가 떨어졌다. 불길한 일이 일어날 거다. 악귀가 나타날 거다. 북쪽으로는 절대 가지 마라. 내일, 모레가 17일, 18일이다. 7, 8 들어간 날에 북쪽에 손이 온다”며 특히 검은다리골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10회 예고에서 정구영은 서이강과 강현조가 '검은다리골'로 향했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이문옥은 "그건 안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서이강과 강현조는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맸고 모두가 그들의 무사 복귀를 바랐다. 서이강은 "자신이 없다. 길을 못찾겠다"라고 무전을 했다.
한편 '지리산' 10회는 21일 오후 9시 방송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