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2′(사진제공=KBS 2TV)
27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봉곤 훈장과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 도현, 다현 자매의 남다른 부녀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김봉곤은 도현, 다현 두 딸을 문구점으로 데려가 "사고 싶은 만큼 골라봐"라며 딸 바보 아빠의 애정 넘치는 플렉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김봉곤은 천진난만한 막내 다현이 손에 잡히는 대로 고른 물건들은 다 사주는 반면, 도현에게는 "넌 인형 같은 것을 살 나이가 아니다"라며 엄격하게 말해 서운하게 만들었다.
이후, 오랜만에 북을 잡고 딸들에게 판소리를 가르쳐 주던 김봉곤은 4살 때부터 '판소리 신동'이란 말을 들었던 도현과 판소리를 곧잘 하는 다현을 기특하게 바라보며 "얼씨구, 내 딸이야"라고 칭찬하다가 갑자기 얼굴이 굳어졌다. 급기야 연습까지 중단시킨 김봉곤은 도현에게 "실망시키지 마"라 호통치며 무서운 호랑이 훈장님으로 돌변했다.
한편, 김봉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주먹으로 가슴을 치면서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어리광도 부리고 귀여움도 받고 그럴 나이에 그 어린애를..."이라면서 가슴 아파해 딸에게는 말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애끓는 속마음이 밝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