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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강화', 뜻 밖의 줄거리 논란 딛고 첫 방송…작가가 그린 인물관계도는? 티빙ㆍ넷플릭스 NO 디즈니+ 재방송

▲'설강화 : snowdrop'(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설강화 : snowdrop'(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구경이 후속 드라마 '설강화'가 뜻 밖의 논란 속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유현미 작가부터 정해인 지수 등 등장인물관계도, 제작사, 줄거리, 티빙 및 넷플릭스 방송여부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제작 ‘SKY 캐슬’의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1987년 대선 정국을 배경으로 촬영된 '설강화'는 당시 정치적 음모와 첩보전, 그 와중에 꽃핀 로맨스를 선보인다. 첫 방송 전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과 스틸에서는 정해인과 지수의 설레는 로맨스 외에도 정치 권력자들의 첩보전과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을 담아 기대감을 높였다.

▲'설강화 : snowdrop'(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설강화 : snowdrop'(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배우 정해인은 사연 많은 명문대 대학원생 임수호 역을 맡는다. 재독교포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수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감미로운 미소, 어딘가 비밀스러운 매력까지 갖춰 모두가 흠모하는 완전무결한 남자. 그러나 어느 날 알 수 없는 사연으로 방팅에서 만났던 영초가 살고 있는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들게 된다.

사랑스러운 매력과 신선한 마스크로 첫 주연에 도전하는 지수는 발랄하고 귀여운 호수여대 영문과 신입생 은영로로 분한다. 호수여대 기숙사 207호의 분위기 메이커 영로는 룸메이트와 함께 나간 방팅에서 만난 임수호에게 첫 눈에 반하고, 부상을 입은 채 재회하게 된 그를 사감의 눈을 피해 기숙사 안에 감추고 치료해주게 된다.

안기부 1팀장 이강무 역은 최근 ‘모범형사’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 장승조가 맡는다. 언제나 절도 있게, 뒤로 물러나는 법 없이 임무를 수행해온 강무는 어떤 상황에도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이자 대쪽 같은 인물이다.

▲'설강화 : snowdrop'(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설강화 : snowdrop'(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유인나가 맡은 강청야는 국립의료원의 외과 의사로, 수술실에서는 능력으로 신뢰감을 얻는 의사이면서도 어떤 상대이든 단번에 압도하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다. 유인나는 아름답고 지적이면서도 속에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강청야 역할을 특유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완벽 소화할 예정이다.

윤세아는 호수여대 기숙사의 사감 피승희로 변신한다. 기숙사의 절대 권력자이자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철두철미함을 갖춘 피 사감은 호수여대생들에게는 소문도 무성한 공포의 대상이다.

이밖에 호수여대 기숙사의 전화 마스코트 계분옥 역의 김혜윤, 다혈질 안기부 대공 수사국 직원인 장한나 역의 정유진, 은영로의 아버지인 은창수 역의 허준호, 은창수의 부인 홍애라 역의 김정난, 애민당 사무총장 남태일 역의 박성웅, 남태일 부인 조성심 역의 정혜영 등 막강한 배우진이 출연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낸다.

▲'설강화 : snowdrop'(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설강화 : snowdrop'(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앞서 '설강화'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간첩을 미화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이에 지난 3월 드라마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오히려 80년대 군부정권 하에 간첩으로 몰려 부당하게 탄압받았던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전했다.

또 당시 여자 주인공 지수의 극중 이름이 '영초'로 민주화 운동가 천영초 선생이 연상된다는 이야기에 대해 제작진은 "극중 캐릭터의 이름 설정은 천영초 선생님과 무관하다"면서도 "선생님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관련 여주인공 이름은 수정하겠다"고 약속, 이름이 '은영로'로 바뀌기도 했다.

▲'설강화 : snowdrop'(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설강화 : snowdrop'(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지난 1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조현탁 PD는 "'설강화'는 유현미 작가님이 오랫동안 준비해오신 기획이다. 2008년도에 정치범 수용소에서 탈북한 탈북자 수기를 보시고 영감을 떠올렸다고 한다"라며 "우여곡절과 여러 과정을 겪으면서 이야기가 확장됐고, 작가님 본인이 1980년대 대학을 다니면서 여대생 기숙사에서 실제 (생활한) 경험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북자의 수기로부터 시작해서 북한에 대한 언급이 들어가있는데 정치적, 이념적이라기 보다 사람에 대해 깊고 밀도있게 들여다보려 했다. 특히 1987년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군부정권과 대선정국이라는 상황 외에 모든 인물과 설정 기관은 가상의 창작물이다. 전체 이야기 중심의 수호와 영로의 청춘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위해 포커싱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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