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피겨스케이팅 김예림, 유영(사진제공=대한체육회)
러시아 발리예바 도핑 의혹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열린 여자 피겨 쇼트 프로그램에서 유영과 김예림이 나란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영과 김예림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각각 6위, 9위를 기록했다.
김예림은 4조 첫 번째 순서로 빙판에 올랐다. 김예림은 김연아가 추천한 노래인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35.27점과 예술점수(PCS) 32.51점을 획득, 총점 67.78점을 기록했다.
김예림에 이어 유영이 5조 3번째, 전체 27번째 순서로 연기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카밀라 발리예바의 다음 순서였다. 유영은 발리예바가 총점 82.16점을 기록하며, 중간 점수 1위에 올랐지만 유영은 자신만의 연기를 펼쳤다.
유영은 이날 드라마 '레프트오버'의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을 넘어지지 않고 수행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유영은 TES 36.80점과 PCS 33.54점을 얻어 총점 70.34점을 기록했다. 트리플 악셀에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점프와 연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프리스케이팅의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