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지러브'(사진제공=KBS 2TV)
14일 방송되는 KBS2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밥맛 보스’ 노고진(김재욱)과 그의 슈퍼을 비서 이신아(정수정)의 관계가 역전된다.
노고진은 정성껏 자신을 간호하는 이신아에게 완전히 의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 모든 상황이 이신아의 제2차 복수전의 일환이다. 먼저 신아는 약혼녀 코스프레를 위해 “나는 노고진의 약혼녀”라고 스스로를 세뇌한다. 연극 배우이자 하우스메이트인 추옥희(박한솔)의 연기 특훈도 받는다.
그 결과, 한층 자연스럽게 고진을 ‘자기’란 애칭으로 부르게 된다. 그리고는 양파가 가득 들어간 샌드위치도 모자라, 양파 튀김, 생앙파, 양파즙까지, 고진이 지독히도 싫어하는 양파 한상을 차린다. “자기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양파”라는 신아의 말을 들으며 양파를 입 한가득 입에 넣은 고진은 무척이나 괴로워 보인다.
신아는 고진의 깐깐한 비위를 일일이 맞추며 1년이란 시간을 버텼다. 그의 식성부터 습관까지 그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다. 양파는 맛보기에 불과하다. 더더욱 기상천외한 복수가 기대를 증폭시키며, 통쾌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