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1회에서는 나희도(김태리)가 엄마 신재경(서재희)와 아빠 이야기를 하며 화해를 했다.
이날 문지웅(최현욱)은 밴드 공연때 고유림(보나)에게 고백을 하려고 했지만 펜싱부 전지훈련으로 실패했다.

이어 "그 경기 이후로 난 네 생각만 했다. 하지만 나는 네가 못 하는 게 화가 났다. 통쾌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았다"라며 "난 너 때문에 이 악물고 여기까지 왔는데 넌 대체 뭐 하고 있는 거지 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네가 내 눈앞에 나타났고 이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나희도는 "어릴 때 기억이 오래갔나 보다. 우리 많이 친해졌는데 이젠 안 두렵지"라고 물었다. 그러나 고유림은 "아니, 난 여전히 네가 두렸다"라고 답했다.
인턴기자에서 정식기자로 전환된 백이진(남주혁)은 나희도에게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사줬다. 식당에서 서로의 아버지에 대해 기억을 떠올린 두 사람은 문방구에서 뽑기를 하며 추억을 이어갔다.

문지웅은 백이진에게 고유림에게 고백하려 했는데 실패했다고 고백했고, 백이진은 다큐 추가촬영을 핑계로 나희도와 고유림을 전지훈련에서 빼내 공연에 데려갔다. 문지웅은 계획대로 고백을 하고 고유림과 연애를 시작했다. 백이진은 교복을 입고 공연에서 기타를 쳤고, 나희도를 위해 고교시절 교내 방송을 재현했다.
나희도의 아빠 기일에 신재경은 산소에 나희도를 데려갔다. 신재경은 눈물을 쏟으며 "희도야 너 정말 아직 열세 살이야? 너 크면, 다 크면 얘기하고 싶었다"라며 "나 사실 네 아빠가 너무 보고 싶다. 너무 그립다"라고 오열했다.
나희도도 "엄마, 나도 아빠 너무 보고 싶다"라며 신재경의 손을 잡고 엄마와 화해했다.

백이진은 "인생 재미없다더니 재밌는 사고를 쳤다"라며 나희도에게 "세상 끝나기 전에 하고 싶은게 없냐"라고 물었다.
나희도는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러 갔고 백이진은 음료수를 건네며 응원했다. 시험을 마친 후 백이진은 "옆에서 오래 보고 싶다"라며 "계속해서 멋있게 크는 거"라고 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 12회는 20일 오후 9시 방송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