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찐’ 부부 연정훈, 한가인과 함께한 달콤 살벌 봄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한가인은 흥미진진한 연정훈의 고백 썰로 멤버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촬영하던 당시, 연정훈은 출연료를 한가인과의 회식에 모조리 사용하며 은근한 작전을 펼쳤다. 이에 한가인이 “연정훈이 나한테 사귀자고 말 안 했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말하다가 사귀게 됐다”라고 하자, 라비는 “폭스네 폭스!”라면서 그의 능청스러운 연애 스킬에 감탄했다. 또한 한가인이 연정훈의 가족과 친하게 지내다가 일사천리로 결혼을 했다고 하자, 딘딘은 “이 정도면 결혼 업체 만들어야 해”라며 ‘대도’ 연정훈을 쏘아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점심 식사에서 ‘한식 러버’ 한가인과 ‘한가네’ 팀은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푸짐한 봄나물 메뉴를 만끽했지만, 패자들은 씁쓸한 맛의 ‘꽃 비빔밥’을 먹으며 괴로워했다. 이에 봄나물 튀김을 건 한가인과의 구구단 대결이 성사됐다. 연정훈의 차례가 다가오자 한가인은 그가 좋아하는 화전을 준비하는가 하면, 일부러 문제를 틀리는 귀여운 작전을 펼쳐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절대음감’ 게임에서는 색다른 리듬감을 선보이며 뜻밖의 왕좌를 차지한 나인우가 모두에게 웃음을 안기며 훈훈하게 식사를 마쳤다.

이윽고 한가인은 ‘딸기’ 게임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지만, 생애 처음 도전한 다트에서는 월등한 실력을 보여줬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빅 매치 끝에 과연 누가 웃을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이렇듯 ‘1박 2일’은 애정 넘치는 ‘찐’ 부부와 함께 이색 여행기를 꾸려나갔다. 특히 연정훈은 당차게 건배사를 하던 한가인에게 반했던 풋풋한 일화를 털어놓는가 하면, 큰형처럼 듬직하던 평소와 달리 그녀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물어보는 반전 매력을 자랑해 달달한 설렘을 선사했다. 한가인은 애교 넘쳤던 결혼 초기 시절을 회상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내 시청자들의 연애 욕구까지 제대로 상승시켰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