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 나이 73세 배우 이종구가 이혼한 전 부인에게 다시 혼인신고 하고 싶은 마음을 전한다.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여보! 혼인신고 꼭 해야 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종구, 유향곤 부부가 출연해 혼인신고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부부는 이혼 18년 차지만 아직도 한 집에서 강제 동거를 하고 있다. 이종구 아내 유향곤은 방송 출연 이후로 남편이 많이 변했다고 전하며 일어나면 마사지도 해주고 안 하던 좋은 행동을 해서 방송을 통해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변한 남편의 모습에 혼인신고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이종구 아내 유향곤은 "잘해주다가도 한 번씩 욱하면 잘해줬던 일들이 다 잊어버릴 정도로 너무 싫다. 혼인신고로 다시 묶기고 싶지 않다. 이혼해서 정말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종구는 "현재는 잘못을 인정하고 많이 고치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이대로 죽으면 영원히 남남이 돼버리는 거잖아. 이혼하고도 집을 아내 명의로 했다. 다시 혼인신고를 해줄 거라고 믿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