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덱스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동영상 스트리밍(OTT)업체 넷플릭스의 자회사와 6년간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신고식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넷플릭스 관련주' 덱스터의 주가가 강세다.
덱스터(206560)는 20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64%(1700원) 오른 1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자리한 가운데, 스테판 트로얀스키 스캔라인 VFX 대표와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등과 신고식을 열었다.
투자자인 스캔라인 VFX는 넷플릭스 자회사로 워너 브라더스, 마블 스튜디오, DC 코믹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에 특수 시각효과 등 영화제작 기술을 공급하는 업체다.
넷플릭스 자회사의 이번 투자는 가상현실 연출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최초의 특수효과 영화제작 시설를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한국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콘텐츠 제작의 아시아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K-콘텐츠 수출액이 14조원을 돌파하는 등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한국의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투자 소식에 지난해 9월 넷플릭스와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한 덱스터가 관련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덱스터는 넷플릭스와 '킹덤', '사냥의 시간', '승리호', '낙원의 밤' 등을 함께 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