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9회에서 강옥동(김혜자)과 아들 이동석(이병헌)이 양아버지의 제사에 참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석은 강옥동과 함께 현춘희(고두심)의 아들 만수(김정환)가 있는 병원을 찾아갔다.
강옥동은 현춘희에게 돈 봉투를 건네며 "내년에 만수 걷는 거 보고 후년에 은기 학교 가는 거 보고 오라. 급할 거 없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현춘희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동석은 "그 많던 재산 다 날리고 이러고 사냐"라며 비아냥 거렸다. 강옥동이 "가자"며 일어나려고 했지만, 이동석은 "너희 아버지가 화병이 나서 돌아가실 만하다"라고 계속 도발했다. 종우는 결국 잡채를 던지며 "네가 금붙이를 들고 도망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며 멱살을 잡았다.

모텔로 강옥동을 데려다준 이동석은 "나한테 평생 살면서 단 한번도 미안하단 말을 안 하냐. 종우한테 말할 때 보니까 나 어멍 때문에 힘들게 산거 전혀 모르는 것 같진 않던데. 말해봐. 나한테 미안은 해? 미안한 짓 한 거, 상처준 거, 진짜 아시냐고"라고 물었다.
강옥동은 "내가 미안할 게 뭐 있냐"라고 답했고, 이동석은 상처받은 채 모텔 문을 닫고 혼자 트럭에 가서 잠을 청했다.

이어진 마지막 회 예고에서 이동석은 강옥동을 업고 고향 산에 올랐고 "뭐야 가죽만 남아가지고"라며 가슴 아파했다.
병원에 입원했던 강옥동이 백록담에 가보고 싶다고 했고 이동석은 강옥동과 백록담을 올랐다. 강옥동은 중간에 힘들어했고 이동석은 "내가 뛰어가서 눈 덮인 백록담 사진 찍어올게"라고 뛰어갔다.

이어 강옥동의 힘없이 팔을 늘어뜨렸고 이동석은 그의 손을 잡으며 "엄마"라고 불렀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 20회는 1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