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쇼10’ 윤태화가 남편 김영석과 정열적인 라틴 댄스 무대를 선보인다.
12일 방송되는 MBN 예능 ‘우리들의 쇼10’에서는 전유진과 김다현이 ‘이 죽일 놈의 사랑’을 주제로 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낸다.
먼저 전유진은 “애태우는 썸남에게 들려주고픈 노래다.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 노래로 고백하고 싶다”라는 수줍은 설명과 함께 윤승희의 ‘제비처럼’을 선곡했다. 이에 강혜연은 “유진이가 부르면 다 넘어가지!”라며 전유진의 고백 성공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무대에 오른 전유진은 그리운 상대에게 편지 쓰는 모습으로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더니, 이내 댄서들과 함께 깜찍한 표정과 발랄한 안무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더욱이 전유진은 편지를 우체통에 넣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마무리하며, 발라드와 댄스를 넘나드는 서사 있는 뮤지컬 같은 무대를 완성해 찬사를 이끌어냈다. 전유진의 무대가 끝난 후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시청자 대표 단장은 “어린 나이에도 퍼포먼스와 노래가 완벽하다”라며 ‘쌍 엄지척’ 포즈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다현은 “아직 사랑은 잘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사랑은 미로 같다. 한 번 빠지면 못 나오니까”라고 ‘사랑’에 대한 생각과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다현은 “사랑을 시작한 커플분들이 그 미로에서 나오지 말고 계속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라는 전해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김다현은 나이를 뛰어넘는 짙은 감성이 뭉클한 울림을 안기는 명품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고, 시청자 대표 단장은 “제 마음이 울컥울컥해서 몇 번 울 뻔했다”라며 감격을 터트려냈다.
그런가 하면 신혼 6개월 차 달달함을 뿜어낸 가수 윤태화-남편 김영석이 단장으로 동반 출격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두 사람은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을 부르며 화끈하고 정열적인 라틴 댄스 무대를 선보였고, 지켜보던 모두가 기립박수를 쏟아냈다. 윤태화는 남편과 결혼 전부터 함께 춤을 배우다가 인생의 파트너가 됐다며 무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두 사람의 깜짝 출연과 스페셜 무대에 놀란 윤태화의 절친 양지은과 강혜연은 “나온다는 언급조차 없었다! 형부 이런 모습 처음 본다!”라고 충격을 받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