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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의 종점여행' 강석우, 화성 공룡알 화석지→제암리 기념관→공군 전투기 추락사고 현장 방문

▲강석우(사진제공=MBN)
▲강석우(사진제공=MBN)

'강석우의 종점여행' 강석우가 화성 공룡알 화석지와 제암리 기념관을 거쳐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 현장을 찾아간다.

13일 방송되는 MBN '강석우의 종점여행' 최종회는 경기도 화성으로 떠난다. '강석우의 종점여행'은 버스를 타고 종점으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한국의 향취가 흠뻑 묻어있는 국내 여행지를 찾아가는 힐링 여행 프로그램이다.

강석우는 '한국의 세렝게티'라 불리는 넓은 갈대밭이 장관인 화성 공룡알 화석지로 향한다. 갈대밭 사이를 거닐던 강석우는 드넓은 초원의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강석우는 "정말 좋다. 살면서 이렇게 넓은 대지의 가운데에 서봤던 기억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처음인 것 같다"라며 상쾌한 바람과 여유를 한껏 만끽했다.

강석우는 "제가 가진 불치병이 하나 있다"라며 "이런 멋진 광경을 보면 음악이 떠오르는 것이다. 고칠 의사도 없고 고쳐지지도 않을 것 같다"라고 전한다. 또 "이런 넓은 땅과 풀을 보니까 찰리 채플린의 영화 '라임라이트(Limelight)'의 삽입곡 '이터널리(Eternally)'가 떠오른다"라며 수 년 간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DJ답게 가을 풍경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한다. 강석우는 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을 방문해 또 다른 곡을 추천한다.

강석우는 하얀 꽃다발을 들고 버스에 오른다. 강석우는 "만약 화성에 간다면 어떤 젊은이에게 꽃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에 화성을 여행하면서 꼭 거기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화성시 정남면으로 향한 강석우는 올 1월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가 있었던 현장을 찾아간다. 민가를 피하려 비상 탈출을 하지 않았던 故 심정민 소령의 사연을 들은 강석우는 "내 목숨을 먼저 살리고 싶은 게 인지상정인데. 그 순간에 마을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내 한 몸을 바치겠다는 판단력은 역시 군인 정신이 투철한 게 아닌가 싶다"라며 "우리 아들보다도 어린 군인인데"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친다. 그는 사고가 있었던 자리에 꽃다발을 놓고 잠시 묵념 후 "저 꽃이 시들기 전에 누군가 와서 꽃을 놔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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