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영까지 몇 부작 남지 않은 드라마 '슈룹'에서 김혜수가 유선호를 지키고, 옥자연의 품계를 숙원으로 강등시켰다.
13일 방송된 tvN '슈룹'에서는 세자 경합에 참여한 대군들과 왕자들을 지키려는 임화령(김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성군(강찬희)은 양민을 살해하고는 황원형(김의성)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는 서함덕(태원석)을 회유하기 위해 양민을 죽였고, 그에게 궁에 함께 가자고 협박했다. 서함덕은 계성대군(유선호)을 처리해주면 입궁하겠다고 말했다. 이 내용을 의성군은 황원형에게 전달했다.
계성대군(유선호)은 서함덕보다 먼저 궁에 가기 위해 달렸다. 황귀인(옥자연)은 계성대군의 성 정체성에 대해 폭로하고, 임화령을 중전의 자리에서 끌어내릴 생각을 했다.
고귀인(우정원)은 이호(최원영)에게 계성대군의 그림을 전달하려 했다. 중전이 나타나 이호가 그림을 못 보게 달라고 했고, 이호는 호기심을 가졌다. 그때 황귀인이 등장해 고귀인이 들고 있는 그림은 계성대군이 겉만 남자일 뿐 속은 여성이라고 말했다.
중전은 "방금 한 말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대를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황귀인 역시 물러서지 않으며 "사실이라면 왕실의 권위를 더럽힌 중궁에게도 죄를 물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고귀인이 가지고 있던 그림은 단순한 민화였다. 이호는 분노했고, 중전은 "내명부 규율로 처리하겠다"라고 했다. 임화령은 후궁들을 소집해 황귀인을 후궁 품계 중 가장 낮은 숙원으로 강등한다고 했다. 중전은 "너를 못 죽이는 것이 아니라 안 죽이는 것이다. 아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라고 속삭였다.
경합의 마지막 시험에는 성남대군(문상민)과 보검군(김민기), 의성군까지 단 세 명의 왕자만이 올랐다. 의성군은 세자가 돼 황숙원에게 원래 자리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11회 예고편에선 최종 경합에 오른 세 명의 대군들과 왕세자 경쟁을 둘러싼 궁궐의 권모술수가 예고됐다. 임화령은 "이대로 진다면 나는 승복 못 한다"라며 또 한번 분투할 중전의 모습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