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편성표에 김태호PD가 제작하고, 이효리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1회가 편성됐다.
14일 방송되는 '서울체크인' 1회에는 '제주 효리'에서 '서울 효리'로 변신한 이효리가 비, 박나래, 홍현희 등과 만나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며 따뜻하고 소소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이 그려진다.
이효리는 비와 칵테일 바에서 만나 '세월'과 '부부 관계'를 주제로 속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때때로 세월의 흐름을 여실히 실감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한창 시절의 스타로 기억한다.
이효리는 비에게 "너희는 아직 좋아"라며 부부 금슬을 묻는 질문을 건네고, 비는 "밥 먹을 때 그렇게 예쁘다"라고 애정을 드러낸다. 이효리는 "오빠(이상순)가 너무 잘 챙겨줘서 엄마 같고 베스트 프렌드 같다"라고 고민을 털어놓고, 비는 "가끔은 분위기를 바꿔줘야 할 때가 있다"라고 조언한다. 이에 이효리는 "오빠랑 한 시도 떨어지기 싫다. 오빠도 마찬가지다"라며 애틋한 사랑고백을 한다.

'결혼'과 '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후배 박나래를 향한 이효리의 따뜻한 격려와 조언은 뭉클한 위로를 선사할 전망이다. 박나래는 "언니가 36살에 결혼을 했는데 정말 젊은 나이에 갔다"면서 "일을 좇아가는 게 맞는 건지 좋은 남자 만나는 게 맞는 건지"라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아기 생각까지 하고 있는 박나래에게 이효리는 "결혼해도 돼, 결혼해도 일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다"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또 박나래가 일련의 일들로 자책하자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하고 진심어린 공감을 전한다.
박나래는 "망가지는 게 정말 좋은데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속깊은 상처를 꺼내고, 이효리는 "직업인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라며 "힘들면 SNS를 비공개 했다가 마음이 괜찮으면 공개하면 된다. 나를 보호하는 거다"라고 위로를 건넨다.
아쉬운 서울 나들이를 마무리하기에 앞서 이효리는 박나래를 따뜻하게 끌어안고 "지금 잘하고 있어"라는 응원을 전한다. 동경하던 언니의 진심 어린 응원은 박나래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눈시울까지 적시며 훈훈함을 안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