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제2의 이소룡'으로 불리던 배우 왕호의 근황을 '특종세상'에서 공개한다.
19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1970년대 액션영화계를 이끌었던 왕호를 만난다.
왕호는 1970년대 왕성하게 활동하며 '사망유희', '투 워리어스' 등 홍콩 액션영화에 출연한 배우로, 당시 국내와 홍콩을 오가며 액션 영화 50여 편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는 화려한 발차기로 사랑을 받았고, 이소룡, 홍금보 등 홍콩 액션 스타들과 함께 세계적인 액션 배우로 인정을 받았다.
1980년대 후반 무술 액션 장르가 쇠퇴하면서 스크린에서 자취를 감췄던 왕호를 제작진은 시골의 조용한 한 사찰에서 만난다. 그는 무술 수련을 위해 사찰에서 일을 도우며 지내고 있다고 밝힌다.
늦은 밤 사찰 일과 수련을 마친 그가 수첩 가득 액션영화의 콘티를 작성한다. 평생 번 돈을 전부 투자해 영화 7편을 제작했지만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평생을 무도인이자 액션배우, 제작자로 살아온 그이기에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영화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