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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 토끼 ‘쭈륭이'ㆍ토끼 대가족과 수의사, 반려토끼와 집사들(TV동물농장)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이 톱모델 토끼 ‘쭈륭이', 토끼 대가족과 함께하는 수의사 등 반려토끼와 집사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22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할머니와 백구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몸에 손만 대면 맹수로 돌변하는 효자견 백구의 목욕재계 프로젝트

여든을 훌쩍 넘긴 할머니를 자식 못지않게 보필하는 효자견이 있다는 제보에 달려간 경남 하동의 한 시골 마을. 집에 들어서자 보이는 백구는 효자견이란 소문답게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옆에서 걸음을 맞추며 보디가드 행세를 한다. 기특한 녀석이라 여겨지던 찰나, 절 쓰다듬으려는 할머니의 손길에 대뜸 입질을 하는 백구. 머리를 만질 땐 천사지만 등이나 몸통 부분을 만지려고만 하면 어김없이 맹수로 돌변해 이빨을 드러낸다. 덕분에 할머니는 녀석의 목욕은 고사하고 제대로 안아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름도 백구에서 꺼멍이가 왔다갔다 한다.

4년 전, 길에서 할머니를 우연히 만나 집까지 졸졸 따라왔던 백구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절대 손을 못 대게 했다. 그러면서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할머닐 따라다니며 곁을 지키는 모습에, 할머니께서는 녀석을 거두기로 결심했고, 벌써 4년째 자식 못지않게 사랑을 주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 마련해 준 따뜻한 집도 마다하고 마당 노숙 생활을 자처하는가 하면, 몸에 도깨비바늘을 잔뜩 붙인 채 나타나는 일이 허다하니, 도깨비바늘을 떼어주고 싶어도 어쩔 도리가 없어 할머니는 속상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설 특집 '나는 토끼와 산다'

BTS, 레드벨벳 등 톱스타들과 함께 화보를 찍는 톱모델 토끼 ‘쭈륭이’. 다른 토끼들에 비해 사람들을 낯설어하지 않고, 소리에 쉽게 놀라지 않아 모델로 활동 중이다.

토끼도 사람과 교감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세 자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막둥이 토끼, ‘마요’네집. 2년 전, 공원에서 토끼와 마주친 뒤 토끼의 매력에 푹 빠져 결국 토끼를 반려동물로 맞이했는데, 개인기도 척척해내고, 영특해서 가족들과의 교감도 최고 수준이다.

20년 전 첫 반려동물로 토끼를 키우면서 수의사를 꿈꿨다는 유진 씨는 현재 7마리 토끼들을 돌보는 집사이자 수의사다. 남편이 데리고 온 토끼 한 마리를 키우다, 그 후 파양이나 유기로 갈 곳이 없어진 토끼들을 데려오다 보니 무려 7마리 토끼 대가족이 됐다. 크기도, 성격도 제각각인 토끼들을 위해 시간차로 놀이 시간을 두는가 하면, 매 끼니 건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는 등 토끼의 성장과 습성에 맞게 케어를 해주고 있다. 귀여운 외모만 보고 섣불리 키우기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동물이 토끼이기 때문에 쉽게 입양했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파양하는 사례들을 볼 때면 유진 씨는 마음이 아프다.

선현 씨 역시 안타까운 사연을 품고 방치되거나 유기된 토끼를 데려와 키우고 있다. 15년 전 별다른 준비 없이 그저 귀여운 외모에 반해 데려왔던 첫 반려토끼를 떠나보낸 뒤 후회와 미안함이 남았던 선현 씨는 토끼 사육장에 방치되어 있던 ‘노아’와 여의도 공원에 버려졌던 ‘호두’를 입양해 가족이 되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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