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행사'(사진제공=JTBC)
11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는 우원그룹 김회장(정원중)의 수백억대 비자금 조성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가 고아인(이보영)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인 부모님을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아인과 엄마 서은자(김미경)가 엘리베이터에서 조우한다. 고아인은 그동안 일곱살 때 자신을 버리고 “금방 온다고 기다리라고 해놓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연락 한 번 없는” 엄마를 원망하고 미워하며 살아왔다.
엄마 서은자에게도 사연은 있는 듯 하다. 길거리에서 누군가 옆을 지나가면 소스라치게 놀라 걸음을 멈추고, 집의 현관문에도 여러 개의 잠금 장치를 설치해 두며 극도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던 것. 그런 와중에도 고아인의 인터뷰 영상을 수시로 보기 위해 새로운 휴대폰으로 바꾸고, VC기획 건물 주변을 서성이는 등 딸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급기야 인력 사무소에 찾아가 “무슨 일이든 괜찮다. 꼭 좀 부탁드린다”며 VC기획 일자리를 알아보기도 했다.
한편, 우원그룹 김회장(정원중)의 수백억대 비자금 조성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가 고아인을 찾아온다. “부모님이 살아 계시네요. 의욕이 확 솟네”라는 의중을 알 수 없는 말을 건네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고아인이 300억 광고로 “법은 완벽하지 않습니다”라는 여론을 형성해 우원회장의 보석 허가를 받아내면서 물을 먹었던 그가 그녀를 찾아 온 이유는 무엇일지, 또 고아인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인 부모님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