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되는 KBS ‘불후의 명곡’ 595회는 ‘작사가 故 박건호’ 특집 2부로 꾸며지며 바다, 홍진영, 퍼플키스가 화려한 퍼포먼스로, 라포엠과 김기태는 마음을 적시는 보컬로 승부수를 던질 전망이다.
지난 주 방송된 ‘불후의 명곡’ ‘작사가 故 박건호’ 특집 1부에서는 류승주, 정동하, 이창민, 나태주, 정다경 등이 무대에 올라 경합을 펼쳤고, 나태주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바다는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 라포엠은 강승모의 ‘무정 부르스’, 홍진영은 정수라의 ‘환희’, 김기태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 퍼플키스는 나미의 ‘빙글빙글’을 선곡해 자신들의 최대 장기를 발휘해 박건호 작사가의 가사를 전달한다.
MC 이찬원이 “정민성이 짝사랑하는 분이 계신다고 한다”라고 운을 떼자, 홍진영이 라포엠의 정민성에게 “민성이 너어~”라며 손을 잡고 빙그르르 턴하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또 2부 무대에 오르는 김기태에 대해 MC 이찬원은 “6번 출연해서 지금까지 트로피를 3개 가져갔다”며 “우승 확률이 5할이다”라고 소개한다.
이어 이찬원은 “숫기 없기로 유명한 김기태가 ‘불후의 명곡’ 통해서 많은 친구 분들을 사귀셨다”며 “김준현과 연락도 주고 받고, 피아니스트 오은철, 몽니 김신의, 서은광과도 친해지게 됐다”고 한다. 이를 들은 김기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듯 “그러냐, 맞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낸다.
알고 보니 김기태는 댄스 준비로 긴장 중이었다고. 김기태는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휘성의 ‘Incomplete’ 무대를 선보이면서 웨이브 댄스를 선보인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김기태의 새로운 모습에 토크 대기실이 뜨겁게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김기태의 웨이브를 본 이찬원은 감탄하며 “웨이브가 되시는 분이네”라고 칭찬하고, 이창민은 “실루엣을 가리는 코트를 벗었어야 했다. 분명 안에는 어마어마한 움직임이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낸다.
이번 특집은 한국 가요계 음유시인으로 불렸던 故 박건호 작사가의 가사가 담긴 노래들로 무대를 채운다. 故 박건호는 조용필, 나미, 이용, 설운도 등 전설급 가수들의 히트곡을 재치 있고 독특한 노랫말로 채워내며 7,80년대 한국 가요사에 큰 획을 그은 작사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