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되는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에서는 여섯 남자들이 여행지에서 특별한 미션과 색다른 게임을 수행한다.
본격적인 여행을 앞둔 92년생 동갑내기 ‘92즈’ 디오, 지코, 크러쉬, 최정훈의 첫 만남이 공개된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고정 출연하는 ‘92즈’ 멤버들은 제작진도 없이 사전모임을 진행, 보는 사람도 눈치 보게 만드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혹독하게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한편 일본 홋카이도 무로란에 위치한 현지인들만 가는 빈티지 숍에 방문, 각자 마니또를 뽑아 서로에게 들키지 않고 ‘패션 완성시켜주기’에 나섰다. 지코는 현지 사장님과 직접 일본어로 소통하며 7XL의 초대형 청바지를 골라 일명 ‘뿡뿡이 패션’을 완성시켰다. 이를 본 크러쉬는 뒷걸음질 치는가 하면, 양세찬까지 비장의 소품을 들고 나와 크러쉬를 당황하게 했다.
지코와 최정훈은 다소 난해한 옷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지코! 뭘 입어도 멋있다!”, “정훈이는 패션위크 같다”라는 찬사를 들으며 ‘패피’다운 소화력을 선보인 반면, 크러쉬는 힙함을 뺀 친근감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특히, 디오는 다나카 상의 시그니처 포즈인 꽃받침과 다리 모으기를 그대로 재현, 멤버들도 “어? 디오였어? 못 알아봤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한편, 양세찬은 자칭 ‘SBS 인기가요’룩을 선보여 멤버들의 비난을 샀다. “지금 바로 인기가요 무대 올라가도 돼!”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계절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패션을 마니또에게 장착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