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4세대 최강' 걸그룹 아이브(IVE)가 컴백했다.
아이브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021년 12월 데뷔해 올해 데뷔 2년 차를 맞이한 아이브(안유진, 장원영, 가을, 레이, 리즈, 이서)는 이날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를 발매하고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일레븐(ELEVEN)'부터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3연속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아이브의 첫 번째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아이브는 단 3장의 싱글 앨범으로 누적 앨범 판매량 300만 장 이상을 기록했고, 음악 방송에서는 통산 37관왕을 달성했다. 또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모두 휩쓸었다.
앨범 공개에 앞서 먼저 공개한 곡 '키치(Kitsch)'는 아이브의 위력을 증명했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주간 차트 1위에 자리잡았고, MBC '쇼! 음악중심'과SBS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받았다. 장원영은 "어떤 성적을 기대하기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아이브는 타이틀곡 '아이 엠(I AM)'을 포함해 11곡의 수록곡을 새 앨범에 실었다. 특히 타이틀곡 '아이 엠'을 통해 당당한 자기 확신과 사랑에 대한 주체성을 이야기하며 아이브가 그동안 노래한 '나르시시즘' 세계관을 이어간다. 안유진은 이번 정규 앨범에 대해 "아이브의 정체성을 잘 보여드리는 앨범"이라며 "당당함과 자기애를 기반으로 상승과 하강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가을은 타이틀곡 '아이엠'에 대해 "멤버들의 보컬적인 매력이 많이 담긴 곡"이라고 포인트를 짚었고, 이서는 "자신감 넘치는 아이브만의 당당함"을 팀워크와 퍼포먼스 등 비주얼을 통해서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리즈는 "아이브는 한 목소리만 내지 않는 그룹"이라며 "각각의 곡에 맞게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덕분에 다채로운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앨범에는 아이브 멤버들이 작사, 랩 메이킹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안유진은 '히로인', 장원영은 '마인'과 팬송 '샤인 위드 미'에 작사가로 참여해 음악성을 뽐냈다. 가을과 레이는 '키치'를 포함해 총 4곡의 랩을 썼다.
가을은 "짧은 랩 구간에 저희만의 자유로움, 당당함을 보여드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작사했다"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아이브는 카카오엔터가 북미 현지에 세운 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3 메이저 음반사인 소니뮤직 산하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