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지수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화려한 '꽃'을 피웠다.
지수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꽃(FLOWER)'은 1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최신 차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은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미국 빌보드가 대중음악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만든 기준이며, 글로벌 메인 차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 중이다.
'꽃(FLOWER)'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870만 회 스트리밍, 2만 1000 판매량(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글로벌 차트 론칭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첫 주 스트리밍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1위는 블랙핑크 리사의 'LALISA'(1억 5260만), 2위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Drivers License'(1억 3010만)다.

또 빌보드는 "지수는 로제, 리사에 이어 해당 두 차트의 톱 10에 진입한 세 번째 멤버가 됐다"라며 블랙핑크가 팀과 솔로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거둔 지난 성적들을 다시 조명했다.
지수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첫 솔로 앨범 '[미]([ME])'로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38위,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6위를 차지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음반 판매량에 있어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수의 첫 솔로 앨범은 지난달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117만 2351장 판매되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또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초동(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LP 버전 물량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로, 최종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수가 속한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열기를 이어나간다. 작년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 공연과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블랙핑크는 아시아로 무대를 옮겨 보다 많은 팬들과 만나고 있다.
또 오는 15일과 22일(현지시간)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