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K팝 걸그룹 블랙스완이 외국인 4인조 그룹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블랙스완은 오는 19일 두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댓 카르마(That Karma)'로 컴백한다. 2021년 10월 '클로즈 투 미(Close to Me)'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소속사 디알뮤직은 9일 "파투(벨기에)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모두 시그너스 프로젝트(Cygnus Project)라는 자사 특별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발탁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블랙스완은 파투(벨기에),스리야(인도),가비(독일-브라질),앤비(미국) 등 외국인 멤버로만 구성된 4인조 걸그룹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한국인 없이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유일한 K팝 걸그룹이다.
인도 국적의 스리야(Sriya Lenka)는 2003년생으로 리드보컬과 리드댄서를 맡는다. 스리야는 인도 출신 첫 케이팝 걸그룹 진출 사례로 오디션에 합격하자마자 '구글 인디아', '코크 스튜디오' 및 인도 현지 유명 브랜드 '스카이백스' 등과의 브랜드 협업 광고로 주목받고 있다.
서브 보컬과 댄스를 맡는 가비(Gabriela Strassburger Dalcin)는 2002년생으로 국적은 독일·브라질 혼혈인이다.
앤비(NVee, 본명 Florence Alena Smith)는 1999년생으로 미국 국적이며, 메인 보컬을 맡는다. 올초 블랙스완의 2023 인도 하키 월드컵 축하 공연 무대에서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다
리더이며, 래퍼인 파투는 1995년생으로 벨기에 출신이다. 2년 전부터 개인 오디션을 통해 블랙스완 멤버로 발탁돼 활동해왔고, 지난해 8월에는 자신의 첫 솔로 힙합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173cm의 늘씬한 몸매와 인형같은 화려한 이목구비를 갖췄다.
디알뮤직은 블랙스완 멤버들은 선발한 '시그너스 프로젝트'에 대해 "코로나 시기에 기획한 글로벌 온라인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지원받아, 1·2차 온라인 예심을 통과한 합격자에게 항공권과 체류비용을 제공하고, 한국에서 6개월간 훈련과정을 지켜본 후, 최종 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디알뮤직 측은 "새로운 멤버 스리야와 가비는 4,000명의 경쟁을 뚫고 들어온 '시그너스' 1기 멤버이며, 앤비는 3,000여명이 지원한 2기 멤버"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최고의 글로벌 그룹을 만들어내기 위해 실력있는 해외 재원들의 발굴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