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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 음악감독, '꼬꼬무' 게스트 출연…2011년 대구 학교폭력 진상 주목

▲'꼬꼬무' 2011년 대구 학교폭력 조명(사진제공=SBS)
▲'꼬꼬무' 2011년 대구 학교폭력 조명(사진제공=SBS)

김문정 음악감독이 '꼬꼬무'에 출연해 2011년 대구 학교폭력 사건의 전말을 듣는다.

11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는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2011년 대구 중학생 학교 폭력 사건'의 진상에 주목한다.

이날 이야기는 2011년 12월 20일, 승민 군의 엄마 지영 씨는 직장에 도착하자마자 아들의 사고 소식을 듣고 급히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지영 씨는 방금 전까지 자신의 출근길을 배웅해주던 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같은 날, 학교 수업을 마치고 승민이의 아파트에 찾아온 두 아이가 있었다. 아이들은 아파트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경비원에게서 승민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들었다.

승민이의 아파트에 찾아간 아이들은 윤호와 재우(가명)였다. 학기 초 승민이와 친하게 지내던 같은 반 학생이었다. 승민이와 재우는 게임을 함께하며 급속도로 친해졌고, 게임 고수였던 승민이는 재우의 캐릭터를 대신 키워주곤 했다.

그런데 재우의 아이디가 해킹을 당해 아이템이 몽땅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그때부터 재우는 책임을 지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로 승민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폭행은 기본, 금품 갈취에 협박, 심지어는 물고문까지 했다. 끔찍한 학교 폭력이 시작된 것이다. '죽여버린다'라는 협박에 승민이는 8개월간의 폭력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했다.

더 이상 고통을 견디지 못한 승민이는 가족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한 아이의 영혼을 파괴한 학교 폭력과 이를 둘러싼 추악한 진실이 목요일 밤 꼬꼬무에서 밝혀진다.

이날 이야기 친구로는 코요태 빽가, 가수 존박, 음악감독 김문정이 출연한다. 이들은 승민이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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