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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빵&찰보리빵 '서민갑부' 택배 주문ㆍ매장 매출 연 25억 원 달성 비결은?

▲'서민갑부' 경주빵& 찰보리빵(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 경주빵& 찰보리빵(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가 경주빵과 찰보리빵 택배 주문과 매장 운영으로 연 매출 25억 원을 달성한 남교태 씨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13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찰보리빵과 경주빵으로 성공한 사장님의 빵집을 찾아간다.

둥글고 평평한 모양에 팬케이크와 비슷한 식감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찰보리 빵. 팥앙금과 찰보리가 만나 달지 않고 구수한 데다, 촉촉하고 쫀득하니 한번 손을 대면 자꾸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다.

재료부터 공정,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신경 쓰는 장인정신으로 20년째 찰보리빵을 만들어 온 교태 씨는 꼭 당일 도정한 좋은 찰보리를 사용한다. 또 동일한 맛과 크기를 위해 거금을 들여 자동화 기계까지 도입했다고. 맛뿐만 아니라 청결과 위생에 있어서도 철저히 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해썹 HACCP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러한 결과를 내기 위해 그는 찰보리빵 레시피를 끝없이 연구했다. 밀가루와 성질이 달라 반죽의 농도와 기계의 적정 온도를 수백 번 넘게 바꾸며 반죽을 버리는 일이 다반사였고, 1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레시피는 완성했지만, ‘곰팡이’라는 또 하나의 장벽에 부딪혔다.

▲'서민갑부' 경주빵& 찰보리빵(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 경주빵& 찰보리빵(사진제공=채널A)
곰팡이가 쉽게 피는 찰보리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아 여름철엔 1~2일만 지나도 빵이 쉬었던 것. 방부제를 첨가하면 유통기한을 늘릴 순 있지만, 온 가족이 먹는 건강 간식이라는 생각에 교태 씨는 당도를 높이거나, 합성 보존료를 첨가하는 쉬운 방법을 택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식품 연구소까지 찾아가 주기적으로 곰팡이균 검사를 받으며, 자동화 설비와 생산 환경 개선을 통해 곰팡이 문제를 해결했다.

사실 교태 씨는 지금의 찰보리빵 갑부가 되기 전에는 수입 주방용품 판매, 가구점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었다. 그러다 점차 술에 의지하는 날이 많아져 안면마비까지 겪었다. 양가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프랜차이즈 빵집을 시작해 재기를 노렸으나, 그 또한 쉽지 않았다.

그렇게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빵집을 운영한 교태 씨는 빵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자 경주 특산물 빵 전문점으로 업종을 과감히 바꿔 찰보리빵 연구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게 구수함이 살아있는 찰보리빵으로 연 매출은 약 25억 원을 올린 것은 물론, 지금은 고객과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체험장 매장을 운영하며 경주 체리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도 계속하고 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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